"캠핑을 준비하다가 침낭이 배낭을 꽉 채워버리는 바람에 다른 물건을 넣을 공간이 없어 고민한 경험을 한번쯤은 했을 겁니다. 침낭겸용 배낭은 이런 걱정을 깨끗이 없애줍니다." 개인발명가 김정국씨는 이번 특허기술대전에 침낭겸용 배낭을 출품해 금상을 받았다. 침낭겸용 배낭은 내용물을 넣을 수 있는 가방부분과 가방부분을 감싸고 있는 배낭 외피로 이뤄져 있다. 배낭 외피를 넓게 펼치면 바닥면과 덮개로 구성돼 그 사이에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침낭이 된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침낭과 매트를 배낭과 일체화시킨 것이다. 별도로 침낭을 챙길 필요없이 배낭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넓게 펴서 침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김씨는 "주5일제 근무가 확산되면서 야외 나들이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침낭겸용 배낭을 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야전생활이 잦은 군인들에게 군사용 휴대배낭으로 공급할 경우 침낭과 매트를 따로 챙겨야 할 필요가 없어 간편한 군장차림으로 빨리 기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55)263-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