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 기술교역을 촉진하기 위해 3일 베이징(北京) 켐핀스키호텔에서 `2002 한.중 테크노마트'를 개최했다. 한.중간에 처음 열린 이번 테크노마트에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양국의 200여개 기업이 참여, 기술거래를 위한 상담활동을 벌였다. 양국 정부는 이와 관련, 기술교류협력을 정례화하기 위해 테크노마트를 매년 1차례씩 번갈아가며 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한.중 기술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한편 이 행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임내규 산자부 차관은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을 예방한데 이어 한.중산업차관회담을 갖고 신규 수입규제 대상에대해서는 양국 관계기관간 사전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을 도모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한국의 대중국 무역흑자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한뒤 우리 정부에 성의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임 차관은 또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를 방문, 산시성 유연탄광 개발사업과 희토류(稀土類) 공동개발사업 등 우리 기업이 추진중인 주요투자사업에 대한 중국측협조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