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 수출액이 오는 2005년 일본을 능가하게 되며 2009년에는 미국도 추월할 것이라고 모건 스탠리가 2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앤디 시에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최근 5년간 수준인 연평균 12%를 유지할 경우 이같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에는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값싼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동해안에 집중되었던 수출단지 다변화를 위해양쯔(揚子)강 중상류지역에 대규모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에는 따라서 "중국이 향후에도 높은 수출 신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에 동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