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새 소형차 모델 구매에 힘입어 지난달 일본의 자동차 매출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도이체증권과 JP 모건 아시아증권은 2일 일본의 11개 자동차회사가 11월에 판매한 승용차와 트럭 및 버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판매 증가세는 닛산자동차가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닛산과 도요타, 마쓰다 등은 지난해의 9.11 테러 공격 이후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신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 국내 판매량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부 분석가는 그러나 내년 하반기까지는 수요가 2000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 보너스가 줄어 12월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0월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5.2%가 많은 31만1천516대에 달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