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의 11월 기업신뢰도가 3개월만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블룸버그가 27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C)가 유로권의 2만5천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하는 11월 기업신뢰도는 지난 10월의 -10에서 -11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별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11월 기업신뢰지수는 10개월만의 최저수준으로 하락, 유럽중앙은행에 금리 인하 압력을 더욱 가중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운용 목표를 연 3.25%로 정한 뒤 현재까지 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유럽 지역 4천개 은행을 대표하는 유럽금융연맹(EBF)의 마틴 휴프너 경제위원장은 "유럽 지역의 기업신뢰도를 강화하고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면서 "금리가 인하되지 않으며 성장률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셀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