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시장에서 위성방송수신기 휴대폰 등 한국 전자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KOTRA 중동아프리카 본부에 따르면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의 경우 몇년 전까지만 해도 노키아 제품이 중동시장을 석권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휴맥스 등 한국업체 제품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올 수출 실적은 2억3천8백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2.2% 증가했다. 휴대폰 시장의 경우 두바이에서는 삼성전자 휴대폰이 에릭슨이나 지멘스를 제치고 노키아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으며 LG전자와 세원텔레콤의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