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통합지주회사인 ㈜LG가 내년 3월1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LG는 국내 대기업중 처음으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선진형 기업지배구조를 갖추게 된다.


LGCI(화학지주회사)와 LGEI(전자지주회사)는 2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가 내년 1월2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1일자로 합병키로 결의했다.


합병방법은 LGCI가 LGEI를 흡수합병하는 형태이며 통합지주회사가 되는 존속법인인 LGCI의 상호를 '㈜LG'로 바꾸기로 했다.


양사간 합병비율은 보통주가 LGEI 1주당 LGCI 1.8282주(우선주는 1.5572주)로 결정됐으며 합병에 따른 매수청구기간은 내년 1월30일부터 2월18일까지다.


LGCI와 LGEI가 50%씩 지분을 갖고 있는 LG MRO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사옥 및 출자 자산 부문을 분할, LG트윈타워.LG강남타워와 LG칼텍스정유 지분 15.8%를 LGCI에 합병시키기로 결의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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