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의 과세형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마켓워치가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인용, 27일 보도했다. 미국의 펀드조사기관인 아이머니넷에 따르면 이번주 과세형 MMF의 7일 평균 수익률은 0.96%로 전주의 1.01%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해 처음으로 1%대를 밑돈것으로 나타났다. 과세형 MMF의 수익률은 지난 81년 16%에 달했으며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6%선을 유지했으나 올 2월 2%가 무너진 데 이어 최근에도 계속 하락해 사상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해 손성원 웰스 파고은행 부행장은 "MMF의 수익률 하락은 경제가 아직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하고 "아울러 금융기관들의 대출기피 현상과 투자 심리 악화 등을 반영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6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미국 MMF에서는 163억8천만달러가 순유출돼 순자산 규모가 2조2천900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