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공 부채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3.75%로 늘어나 유럽연합(EU)이 정한 3% 수준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이 27일 밝혔다. 아이헬 재무장관은 정부 재정 기획 위원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히고 재정적자가 내년엔 GDP의 2.7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모든 경비 절감 조치가 실행되지 못한다면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차기 재정기획위원회에 재정적자 해소 계획을 낼 것이라고 밝히고 베를린 주 정부의 재정 상태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U집행위원회는 독일이 올해 재정적자가 EU가 안정화 협약에서 정한 GDP의 3%선을 넘을 수 있다고 인정하자 독일에 대해 과도한 적자 축소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