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도시바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 설비를 갖춘 공장 2개를 신설한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바의 경영진은 27일 도시바가 오이타현과 미에현에 각각 새로운 공장을 세워 오이타 공장에서는 디지털 TV와 다른 전자제품에 필요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들고 미에 공장은 디지털 카메라 등에 필요한 플래시 메모리 칩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들 공장의 건설비를 각각 1천억-2천억엔으로 잡고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04년 2.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이 경영진은 설명했다. 그는 이들 공장이 제조 비용 절감을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직경 200㎜짜리 대신에 300㎜짜리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