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증권은 26일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다음주 중 올 회계연도 4.4분기의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의 마크 에델스톤 반도체 분석관은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인텔의 4.4분기 매출이 최소한 지난달 회사측이 전망했던 65억-69억달러의 상단에 위치하게 될것"으로 예상하고 "인텔이 이 범위를 1억-2억달러 가량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델스톤 분석관은 "지난달부터 PC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4.4분기의 전세계 PC 출하량은 3.4분기에 비해 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하고 "이는 인텔의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4.4분기 인텔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2센트에서 14센트로 올리는 한편 목표 주가도 종전의 22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모건의 보고서에 힘입어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증시 전반의 약세로 인해 결국 전날보다 1.37%가 하락한 2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타클라라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