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가지수 선물시장 등의 파생금융상품시장을 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홍콩 증권업계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이날 "중국이 외국인들에 대해 금융시장을 추가 개방하고 있고국내 투자자들도 헤지를 위한 선물시장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상하이(上海) 선물거래소는 지난 8월 주가지수 선물시장 도입준비를 마치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신규 개설 허용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거래계약서 및 규정안, 관계직원교육을 마무리했으며 금리 선물거래와 통화 선물거래 도입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2년 국공채 선물시장을 개장한 적이 있으나 투기장으로 변모하는 등 부작용이 커지는 바람에 1995년 폐장하고 선물시장 개장을 불허해왔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