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보기술(IT) 컨설팅 전문업체인 타이어테크놀러지는 25일 "LG전자[66570]와 공동으로 미국 로건국제공항에 조정사 홍채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 업체인 타이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자사의 시큐어패스(SecurePass)애플리케이션과 LG전자의 홍채 인식 보안 시스템인 `아이리스 액세스 3000'이 보스턴의 로건 공항의 보안실에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액세스 3000'은 2초 이내에 피인식자의 홍채를 디지털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항 등 각종 시설에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타이어는 지적했다. 제임스 위버 타이어 사장은 "LG전자와 함께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 부문에서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항공사 직원들은 물론 여행자들의 안전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로건공항은 지난해 9.11 사태 당시 테러 공격에 이용된 항공기 4대 가운데 2대가 이륙한 곳으로 수사 당국으로부터 집중 조사를 받았으며 과거에도 보안검색상의 허술한 점이 발견돼 문제가 됐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