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에 전세계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율이 최근 18개월동안 가장 높은 7.8%로 나타났으며 삼성전자[05930]가 가장 빠른 시장점유율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그룹이 26일 밝혔다. 가트너 산하 데이터퀘스트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컬러 화면이나 카메라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제품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세계의 휴대폰 판매량이1억430만대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캐럴리나 밀러네시 분석관은 "크리스마스와 음력 설의 선물 수요에 힘입어 내년 1.4분기까지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4억1천500만대에서 4억2천만대 사이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05930]는 올 3.4분기의 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에서 올해에는 10.6%로 끌어올려 가장 빠른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판매량은 1천110만대로 작년 동기의 726만대보다 52% 늘어났다. (새너제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