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협동조합이 대규모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데다 일부 신협에선 횡령사고까지 발생, 금융감독원이 신협의 자산운용 실태에 대해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25일 "최근 영업정지된 1백15개 부실 신협을 제외한 전국 1천1백27개 신협의 자금운용 실태를 다음달 10일까지 신협중앙회를 통해 일제히 점검토록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부당한 자금운용 사례가 적발되는 신협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책임자를 해임하거나 검찰에 고발하고 부실 정도가 심하면 영업정지 조치도 내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신협중앙회는 각 신협이 거래하는 증권.투신사로부터 자금운용 현황(10월말 기준)을 넘겨받아 점검한다. 중점 점검 내용은 운용자금의 증권사 계좌 예치 여부 거래내역과 신협의 보고내용 일치 여부 직접투자 유무 은행 예치금 항목이면서 실제로는 증권사 운용 여부 등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