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올해 15.8%에서 2005년에는 28.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 규모도 지난해 4천6백만달러에서 올해 1억1천8백만달러로 1.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2차전지 생산액은 올해 5억5천9백만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중국(12.5% 3위)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추정됐다. 1위는 세계시장의 71.6%를 차지하는 일본이다. 산자부는 핵심 부품·소재 개발과 대규모 설비투자에 힘입어 2000년 2.5%에 불과했던 2차전지 점유율이 지난해 9.6%로 뛰었고 2003년 19.4%, 2005년엔 28.8%까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산 2차전지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35%, 2005년엔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