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번 주에 발표될 올 3.4분기 경제성장률을통해 유럽을 비롯한 경쟁국들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나 일본 엔화에 대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24일 미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미국기업들의 수익성이 나아짐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식이나 회사채에 대한 수요 증가가달러 강세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는 지난주 유로화에 대해 1.3% 상승한 유로당 99.73센트로 거래돼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시세를 보였고 엔화에 대해서도 2% 상승한 달러당 122.83엔까지올랐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달에 미국 정부의 예상치 3.1%를 웃도는 것이다. 달러화는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주요 외국 통화에 대한 하락 폭이 유로화에 대해서는 11%, 엔화에 대해서는 6.7%로 각각 줄어들었다. UBS워버그는 앞으로 3개월 안에 달러화가 유로당 95센트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내다봤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