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통상진흥을 위해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를 비롯한 주한 외국 무역진흥기관이나 통상담당 정부조직을 하나로 묶는 협의체가 구성된다.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에 사무소를 둔 외국의 무역진흥기관이나 주한 대사관의 상무관실 등 34개국 통상담당 조직을 회원으로 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중이라고 24일밝혔다. 이를 위해 무역협회는 최근 25개국의 무역관련 단체나 주한 대사관 상무관 등을초청, 협의체의 역할과 구성 취지 등을 설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어 공식적으로 각국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무협은 내달초 2차 모임을 갖고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한 뒤 올해안에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켜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협의체에는 암참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일본 무역투자진흥공사(JETRO), 이탈리아 무역진흥청 등 세계 주요 무역진흥기관이 상당수 포함되는 것은 물론중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 모든 대륙의 주요 국가들이 회원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협의체 회원들은 자국 기업들의 국내 전시회 개최, 수출입 상담, 한국기업들의해외진출 알선 등 한국과의 교역증진에 관해 광범위한 활동을 벌이면서 서로간 친목도 도모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