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광림(金光琳)청장과 중국 왕징추안(王景川), 일본 오타 신이치로(太田 信一郞) 특허청장이 참여하는 제2차 한.중.일 특허청장 회담을 갖고 온라인에 의한 특허심사 공동 수행 및심사결과 공유를 위해 전산망 연계를 추진키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 특허청장은 또 3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식재산권의 보호.관리 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편 3국간 특허심사결과의 통일성과 예측가능성을확보하기 위해 생명공학, 전자상거래 등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특허보호 및 각국 특허데이터베이스의 공동활용 등에도 상호 협력키로 합의할 전망이다. 3국 특허청장은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 분야의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역내 지재권 전문인력 양성 및 특허정보의 활용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청장은 이에 앞서 24일 일본 특허청장과 회담을 갖고 특허.의장 분야의심사자료를 상호 교환하고 양국 특허 심사관이 공동 참여하는 공동심사사업을 확대추진하는 한편 우선권 증명서류의 번역문 제출의무를 폐지하며 양국 기업의 지재권에 대한 침해행위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