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뒤 일자리 전망이 좋은 직업은 변호사, 변리사, 시스템컨설턴트, 물류관리전문가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들은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대인관계'라고 응답했다. 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金有培)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와 올해 9월 두차례에 걸쳐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년이상 재직자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임금이 월평균 200만원 이상인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종사중인 직업의 향후5년뒤 일자리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변호사가 5점 만점에 4.49점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은 변리사(4.47), 시스템컨설턴트(4.41), 물류관리전문가(4.38), 보험계리인(4.37), 한의사(4.37), 헤드헌터(4.36), 선물중개인(4.35), 네트워크관리자(4.34),세무사(4.30) 등이 '베스트 10'에 들었다. 임금을 고려하지 않고 향후 5년간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응답한 직업은 동물미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소프트웨어엔지니어, 게임프로그래머, 노무사,가상현실전문가, 변호사, 변리사, 컴퓨터프로그래머, 수의사 순이었다. 또한 업무를 잘하기 위해 가장 많은 경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프로바둑기사, 의약계열 교수, 지휘자, 점술가 등 민족종교종사자, 의사, 작곡가, 성직자 순으로 응답했다. 직장인은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대인관계'(5점 만점에 3.28)를 꼽았고, 다음은 인지적능력(3.25), 관리능력(2.71), 기술능력(2.64), 신체적 능력(2.56)순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능력이 가장 필요한 직업은 연예인매니저, 헤드헌터, 임상심리사였고인지적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교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신체능력이 가장 높게 요구되는 직업은 경호원, 항공기조종사, 촬영기사 등이었고, 기술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촬영기사, 정보통신공학기술자 등이었다. 한편 중앙고용정보원은 이같은 직업정보자료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직업 약 500여개에 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을구축, 내년 1월부터 인터넷(http://konw.work.go.kr)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직업정보와는 달리 직업에 대한 업무수행능력, 지식, 성격, 하는 일, 임금,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직업간 비교 검색이 가능하다고 중앙고용정보원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