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및 신흥경제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은 23일 가격왜곡의 요인이 되고 있는 정부 보조금의 단계적 폐지와 무역장벽의 조기철폐 및 테러자금 차단조치 확대에 합의했다. G20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결산하면서 발표한 폐막성명을 통해 "이들 원칙이 세계화의 이득을 최빈국들을 포함한 제국가들에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최국인 인도의 자스완트 싱 나라얀 재무장관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차기 G20회의는 멕시코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인구의 85%와 국내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하는 G20은 지난 99년 선진국과 신흥경제지역간 국제 금융안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창설됐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이들 전통적 현안 이외에 테러예방 대책이 함께 논의됐다. (뉴델리 AP.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