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은 22일 지난 9월의 산업생산 감소율을 당초 발표했던 잠정치보다 크게 축소 조정했다. 분데스방크는 산업생산이 9월에 전월비 0.6%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이달초 공개했던 잠정 축소율 1.2%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구동독의 경우 9월중 산업생산이 1.7% 줄어든데 반해 독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구서독 쪽은 위축폭이 0.5%에 그쳤다고 분데스방크는 설명했다. 분데스방크는 지난 19일에도 9월의 제조업수주가 전달에 비해 1% 감소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 감소율 2.5%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분데스방크가 잇따라 산업 부분의 핵심 수치를 긍정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독일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