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이 이라크에 대한 전쟁 가능성이고조되면서 2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1센트(1.6%) 상승한 26.76달러를 기록했다. WTI의 이번주 가격 상승폭인 8.3%는 지난 8월 16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월물 선적분 영국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8센트(1.5%) 오른 25.21달러에 거래돼 이번주들어 8%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석유거래 컨설팅업체 W.H.브라운의 윌리엄 브라운 사장은 "이번주의 유가 상승은 전적으로 이라크의 태도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