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2일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S&P의 이같은 결정은 매우 견실한 삼성전자의 수익성과 자금사정을 반영한 것으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유지됐다. 도쿄 S&P의 나가오 후사코 신용 분석관은 "삼성이 시장 변동이 심한 전자업계에서 이같은 현금 유동성과 이익을 유지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분야 등의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비용 절감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가오 분석관은 이어 삼성전자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판매 이익을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측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7월에 한 번 조정된 이후에 다시 조정됐는지의 여부는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