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방지와 빈곤 퇴치 등을 주요 의제로 한 선진 및 신흥경제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고위경제 관료와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간부들이 참석해 테러 단체에 대한 자금 차단 방안과 균형적인 세계경제 발전을 통한 빈곤 퇴치 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스완트 싱 나라얀 인도 재무장관은 "G20은 전체 세계를 대표하는 진정한 그룹"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화, 위기관리, 무역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인구의 85%와 국내총생산(GDP)의 65%를 차지하는 G20은 지난 99년 선진국과 신흥경제지역간 국제 금융안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됐다. 뉴델리 회의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9.11테러'로 보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캐나다 오타와로 변경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열리게 됐다. (뉴델리 AP.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