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동맹국들에 이라크戰의파병지원을 요청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6센트(1%) 오른 배럴당 26.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30센트(1.2%)상승한 배럴당 2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최근 5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날 이라크와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정치적 또는 군사적으로 지원해줄것을 세계 52개국에 요청했다. 한편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유의 재고물량도 전년도같은 기간에 비해 7.2%나 감소했다. 美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말 현재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2억8천810만배럴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