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관리청(NHTSA)은 다임러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안전띠 결함에 대한 예비조사에 들어갔다고 회사측이 20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NHTSA가 어린이 좌석용 안전띠를 조이는 데 쓰이는 '신칭 플레이트'(조임용 걸쇠)의 결함과 관련, 17건의 고객 민원이 접수된데 따라 100만대가 넘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앤 스미스(여) 크라이슬러사 대변인은 회사가 NHTS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0일까지 안전띠에 관한 제반 자료를 제출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당 차량의 리콜 여부를 결정하려면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가 된 '신칭 플레이트' 없이도 어른들이 어린이용 안전띠에 달려있는 잠금장치를 사용해 좌석을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이 '신칭 플레이트'는 "여분"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