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주 수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총 수입금액은 3억1천615만9천달러로 작년동기의 2억6천465만6천달러에 비해 19.5% 증가했다. 수입물량도 26만5천133㎘로 21만8천681㎘보다 21.2% 늘어났다. 가장 많이 수입된 주종은 위스키(1억9천752만6천달러)였고 기타주류(8천467만3천달러), 와인(2천229만달러), 코냑(1천93만9천달러), 맥주(1천74만8천달러) 등의순이었다. 수입금액 증가율을 주류별로 보면 코냑이 43.5%로 가장 높았고 브랜디 23.7%,와인 21.3%, 위스키 20.8%, 기타주류 17.3%, 맥주 8.5% 등이다. 프랑스 리용의 보졸레에서 생산되는 와인 '보졸레누보'는 92만7천달러어치가 수입되면서 작년도 같은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경기회복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주류 수입이크게 늘어난 것은 일부 계층에 사치풍조가 만연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