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은 오는 2007년까지 연평균 6%씩 성장,4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1%와 비교해선 크게 둔화된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염용섭 연구위원은 21일 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통신서비스 중장기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앞으로 초고속인터넷이 전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비스별로는 유선통신 서비스가 올해 13조3천억원에서 2007년 17조원(연평균 5.8%),무선통신 서비스가 같은기간 15조2천억원에서 18조5천억원(4.8%)으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또 별정통신 서비스는 1조5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17.4%),부가통신 서비스는 2조8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6.5%)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염 연구위원은 정부가 비대칭(차별)규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 유효경쟁 체제 확립에는 미흡하다며 시장지배력 남용및 이용자이익 저해 행위 방지대책 데이터통신 활성화에 대비한 접속제도 정비 적절한 무선인터넷 요금 정책 통신.방송 융합추세에 부응한 법.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