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국내 금융회사들이 고객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주최의 '21세기 금융비전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회사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우위 부문에 특화하는 수익모델을 전제로 해서 적절한 수준의 IT 투자를 결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