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20일 싱가포르의 오션탱커스에 1억달러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5만t급 중형정유 운반선인 이 선박은 국내기업인 신아조선이 제작하게 되며 싱가포르에서 정제된 기름을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싱가포르와의 오랜 장기 정유 구매 및 삼국간 거래 관계가 이번 수출 성사에 도움이 됐다"며 "6개월 이내에 6천만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나이지리아에 LNG선 4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