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쓰가 적자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중국내 통신장비 사업들을 통합할지도 모른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0일보도했다. 후지쓰는 난징(南京) 공장에서 전송장비, 시안(西安)에서 무선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들 공장이 상하이(上海) 근처에 있는 수저우(蘇州) 공장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후지쓰의 한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내 통신장비 사업의)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지쓰는 텍사스 자회사의 개발 부서를 분리, 도쿄(東京) 인근의 가와사키(川崎)공장으로 이전하는 한편 북미 지역 통신 관련 직원 약 500명을 해고하는 등 해외 통신장비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 영국 북아일랜드 스프링베일의 공장을 미국 EMS사에 매각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