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 업체간 과당경쟁 등으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5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부진의원인과 대책'을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기업 내부적 원인(13.8%)보다는 외부적 요인(86.2%)으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부진의 외부적 원인(복수응답)으로는 국내외 경기침체(60.8%)와 국내업체간과당경쟁(56.1%)을 꼽은 업체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판로확보의 어려움(31.2%), 납품단가 인하 등 거래처와의 관계(23,4%)등도 판매부진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판매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49.8%)과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등의 우선 구매제도(46.4%)를 확대해야 한다고 중소기업들은 주장했다. 또한 공동판매법인 설치(29.7%), 중기제품 전시장 확대(24.1%), 홈쇼핑 매체 확보(17.1%) 등을 통한 판로 확보도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