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IR매거진으로부터 아시아에서 주주가치를 가장 잘 실현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19일 홍콩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R매거진사가 주관한 `아시아어워드(Asia Awards) 2002' 행사에서 주주가치 전달부문의 아시아 최우수기업으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또 베스트 로드쇼와 아시아 베스트 IR 부문에서는 아시아 우수기업으로, 국가별 IR부문에서 국내 최우수 IR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주우식 상무는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이 한 기업만의 영광을 넘어 한국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제고에 새로운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R 매거진은 11월호에서 삼성전자 IR 활동에 대한 특집을 다루면서 "삼성전자가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하에서도 올 상반기 순이익 50억달러를 달성했고 분기실적발표, 텔레컨퍼런스, 웹사이트 운영, CEO와 CFO의 해외 투자자방문 등으로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업체 선정은 전세계 600여명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삼성전자와 경합을 벌인 아시아의 주요 기업은 차이나 텔레콤, 싱가포르에어, TSMC, 국민은행, SKT, 한국통신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