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이사장 서희덕)는 19일저녁 6시(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시 상하이TV(STV) 사옥에서 현지의 유력 미디어 그룹인 상해문광신문매체그룹, 중국문회신민신문그룹, 상해문화발전기금회와 한ㆍ중문화산업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2년동안 유효하며 해당 4단체가 양국의 문화교류시 대표 단체로서 활동할 것, 양국 문화산업의 질적 향상과 공동사업의 발굴 및 추진, 문화교류시 해당업체의 신용인증, 양국 업체간 공동 제작시 제작ㆍ마케팅 활동의 적극 지원, 정부비준 및 법률 법규에 대한 자문 필요시 협조 등을 담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의 체결은 양국 대중문화 교류의 창구를 일원화시켰다는 의의를 지니며 앞으로 한때 한국의 무자격 사업자들이 한류열풍을 악용한 잇따른 사기로 악화된 중국 여론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해문광신문매체그룹 리웨이강(黎瑞剛) 총재는 "「가을동화」등 한국의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 당사자로 아시아문화교류협의회 서희덕 이사장과 중국측 당사자로 상해문광신문매체그룹 리웨이강 총재, 중국문회신민신문그룹 후진쥔(胡勁軍) 부총재, 상해문화발전 기금회 쑨이빙(孫一兵) 회장, 중국 문화부 음악처 천통(陳通) 처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성호 민주당 국회의원, 스포츠 서울 변우형 사장, CJ 미디어 박원세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해방일보, 신민만보, 신문만보, 신문오보 등 상하이 현지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20일에는 한중 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상하이=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