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정부와 경제계는가계부채 증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 불안요소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면서 현재의안정성장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합동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와 이라크 사태 등을 둘러싼 심리적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6%대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중이며, 이같은 우리경제에 대해 국제기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보통신 생명산업 나노기술 등 차세대 성장산업은 2010년 국내총생산의 약 43%를 점유하는 국가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성장산업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차세대 신기술을 자동차, 조선 등 전통산업과접목시킴으로써 전통산업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