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작년보다1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산해양수산청이 발표한 `부산항 운영실적'에 따르면 10월 중 칸테이너물량은 20피트 기준 77만39개로 작년동월의 67만8천218개에 비해 13,5% 늘었는데 이는 올들어 월평균 증가율 11.3%보다 많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수출용 컨테이너 화물은 23만3천501개로 작년 동월대비 11.9%가 늘어 올해월평균 증가율(5.4%)보다 배나 높아졌다. 반면 수입용 컨테이너 화물(20만9천205개)은 3.4% 증가에 그쳐 월평균 증가율(4%)에 못미쳤다. 환적 컨테이너화물은 32만6천912개로 작년 동월대비 2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부산항 컨테이너 물량증가를 주도했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은 740만8천626개로 작년동기의 665만7천39개보다 11.3% 늘었고 수출(22만3천286개)과 수입(212만6천594개)은 각각 4%와 5% 증가에 그친 반면 환적화물(303만8천개)는 25.3%나 늘어 부산항이점차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 환적화물 중심항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