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보다 줄이려는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8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WSJ는 미국 소비자연맹과 미국 신용조합협회(CUNA)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응답자의 15%가 지출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반면 21%가 씀씀이를 줄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13%가 연말에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고 28%가소비를 줄이겠다는 의견을 보였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지출하겠다는 사람은 61%로 지난해의 57%보다 늘어났다. CUNA의 수석 경제분석가 빌 햄펠씨는 "연말에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돈을더 쓰겠다는 사람보다 많은 현상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천12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4일동안 실시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