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멕시코는 1년내 타결을 목표로 18일 도쿄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에 들어갔다.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된 실무급 협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FTA 추진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년간 정부,업계,학계 대표들로 전문가 그룹을 구성, 타당성 조사를 해왔다. 양국이 FTA를 체결하는 경우 일본은 지난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로 FTA를맺게되는데 멕시코와 협상은 싱가포르와 달리 일본 농산물 시장 개방 문제 등 정치적으로 미묘한 문제를 다뤄야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멕시코가 미국, 유럽국가와 FTA를 맺고 있어 자국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멕시코와 FTA 협상에 나서게 됐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