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8일 제2차 민관 합동IT(정보기술)산업 해외진출 추진위원회를 열어 IT산업의 수출실적을 점검하고 지난 9월 1차회의에서 마련된 IT산업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10대 과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상철(李相哲) 정통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IT산업 수출은 10월말 현재373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특히 작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하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민관 합동으로 올해 IT수출 464억달러, 무역수지 158억달러달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특히 "초고속인터넷을 반도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이은 제3의핵심수출전략 상품으로 육성하고 해외기업과 기술격차가 작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컴퓨터그래픽, 3D(3차원입체) 애니메인션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통부는 지난 9월 무역협회 등이 참여한 제1차 위원회에서 ▲해외 IT시장개척 및 진출 지원 ▲IT수출 해외마케팅 및 유통활성화 ▲IT수출 마케팅 전담회사 설립 및 운영 ▲IT산업 해외진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IT 마케팅인력 양성 ▲수출금융 및 수출보험 지원 활성화 ▲IT산업에 대한 해외종합 홍보체계구축 ▲초고속인터넷 세계화 ▲선진국에 대한 SI(시스템통합) 분야 진출 ▲디지털콘텐츠 산업 해외진출 등 10대 과제를 마련, 추진키로 했다. 민간공동위원장인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2차 위원회에는 정부, 수출금융기관, 학계, 관련협회, 연구기관, 업계 등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