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휴대폰 화면에 직접 펜으로 써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 CDMA2000 1x용 컬러폰 SCH-X730을 본격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핸드폰에 구현한 터치스크린 기능을 이용, 전화걸기를 비롯해 각종휴대폰 기능을 화면에 펜으로 직접 써 가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를 입력하거나 간단한 약도나 부호 등을 메모할 때 PDA(개인휴대단말기)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글과 영문은 물론 특수부호나 기호도 인식하도록 프로그램돼 있으며 최대 12장까지 기록할 수 있는 그림 메모 도중 잘못 쓰거나 잘못 그린 부분만을 지우고 고칠 수 있는 지우개 기능도 있다. 또 회전형 카메라폰처럼 180도 회전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폴더를일반 휴대폰처럼 열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폴더를 뒤집어 접은 상태로 PDA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6만5천컬러 128 x 168 도트 UFB-LCD를 채택했으며 40화음 멜로디가 지원된다. 표준형 배터리(900mAh) 사용시 크기는 89.5㎜ x 45㎜ x 21.3㎜, 무게는 99g이며연속통화는 130분 가량, 연속대기는 100~200시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PDA사용에 익숙한 젊은 층뿐 아니라 버튼을 이용한 문자입력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