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현재로서는 '안정적'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S&P의 오가와 타카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국장은 이날 다우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한국에 대한 견해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가와 국장은 한국 경제에 구조개혁 등의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국가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할 만큼 충분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국영 은행 민영화에 큰 성과가 포착되지 않고 있는 점을 예로 들었다. S&P는 지난 7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