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준기동부그룹 회장과 한신혁 동부전자 부회장 등 6명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새 이사진에는 또 윤대근 동부전자 사장, 박동현 메릴린치 이사가 포함됐으며사외이사로는 김지홍 한양대 교수, 김진모 전 산업자원부 국장이 선임됐다. 아남반도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동부전자와의 통합경영위원회 위원장인윤대근 동부전자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임직원에 대한 보상확대를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조항 신설및 사외이사 최저인원 변경, 감사위원회를 감사로 변경하는 등의 정관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아남반도체는 지난달말 창업주인 김향수 명예회장 등 5명의 등기이사가 일괄 사표를 내고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