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업체인 한스타 디스플레이가 조만간 일본의 도시바(東芝) 및 히타치(日立) 제작소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할 전망이다. 15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한스타는 일본의 두 회사로부터 TFT-LCD 및 LCD TV 특허와 기술 노하우를 이전받는 등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 한스타는 앞서 도시바와 전략적 체휴를 맺고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한스타는 이번 제휴를 통해 오는 2004년 1.4분기까지 17인치에서 19인치에 이르는 5세대 TFT-LCD패널 생산 능력을 보유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히타치와의 제휴로 노트북 PC 패널 생산에 편중되어 있는 생산 구조가 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스타는 LCD 모니터와 LCD TV의 생산 비중을 각각 20%와 10%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휴가 성사된 후 한스타는 올해 안에 일본에 판촉을 담당할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