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인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UA)과 유럽 3위인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내년부터 가격 책정이나 영업 활동, 항공편 편성, 온라인항공권 발권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간 노선 항공권의 상호 판매를 강화하고 수익을 분배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UA의 매출 증대 효과는 매년 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항공회사 연합체인 `스타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있는 이들 두 회사는 지난 94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UA의 모기업인 UAL은 파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방법을 마련하는 한편 미국 정부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융자 승인을 받으려고 애써 왔다. 크리스 나델라 UA 대변인은 "두 항공사의 연계 강화로 항공권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