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14일 상환만기가 돌아온 세계은행 차관 8억5천만달러와 관련, "충실한 믿음"을 보여주기 위해 원금에 대한 이자 7천700만달러만을 지급했다고 알프레도 아타나소프 아르헨티나 내각조정장관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로베르토 라바냐 경제장관이 워싱턴에서 세계은행 관계자들과 만나차관상환 재조정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14일까지로 돼 있는 상환만기를 지키지 못한 것은 채무 재조정 협상에 실패할경우 아르헨티나를 더욱 심각한 경제위기에 몰아넣을 것으로 우려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