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가 올 4.4분기 들어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전국 성인 기혼남녀 6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4.4분기 가계생활지수'가 올들어 최저수준인 85.1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07.8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가계생활지수'는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재는 지표로서 기준점(100) 밑이면 6개월 전에 비해 현재의 소득.소비환경이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