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폐막한 이번 당 대회(16대)의 가장 큰 특색 중 하나는 8명의 사영기업인들이 지방대표 자격으로 처음 참석한 것이다. 사영기업인을 끌어안는 쪽으로 지도 노선을 바꾼 공산당이 시범으로 내세운 중국재계의 대표주자들인 셈이다. 이들을 통해 공산당이 육성하려는 중국 사영기업인의 전형을 가늠해볼 수 있다. .............................................................................. 사영기업 규제완화 주창론자로 통한다. 이번 당대회에서도 "사영기업도 이제는 국민대우를 받을 때가 됐다"며 "국유기업과 사영기업,사영기업과 외자기업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불평등 대우를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이같은 당당함은 노동자에 대한 각별한 배려에서 나온다. 직원들은 그를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라기 보다는 같은 동료로 보고 있다. 7천5백여명의 직원이 지난해 1백12억8천만위안(1위안=약 1백50원)의 매출을 올려 동종업계 내 최소 인력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한 업체로 등장했다. 포스코와 스텐레스강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