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국국가정보(中國國家信息)'의 9월 통계를 인용,현지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LG전자가 중국에서 부동의 1위 갈란츠(Galanz)를 제치고 전자레인지시장 1위에 올라선 것은 시장 진출 6년 만이다. 2000년 60%가 넘었던 갈란츠의 점유율은 지난 9월 39.3%로 떨어진 반면 LG전자는 22%에서 39.7%로 높아져 근소한 차로 1위에 올랐다. 회사측은 "이벤트식 판촉 개념을 도입해 대도시 대형 백화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올린 후 중소도시와 농촌으로 공략 대상을 넓혀나가는 판매 전략이 먹혀들었다"고 분석했다. 중국국가정보는 전국 25개 도시 2백80여개사 중 연매출액 1억위안(1백50억원) 이상인 업체들의 점유율을 조사해 매달 발표하는 통계 관련 국영 기관이며 중국 전자레인지 수요는 올해 4백10만대가 될 것이라고 LG전자는 소개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