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은행 부실채권을 서둘러처리토록 일본에 촉구했다. OECD 회원국들은 12∼13일 파리에서 열린 경제정책 토론회에서 일본에 은행 부실대출 문제를 빨리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 고위관리가 밝혔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일본 경제재정상 겸 금융상의 국제경제담당 자문역우시지마 순이치로는 OECD 회원국들이 특정 정치세력의 방해를 용납하지 말고 부실대출을 정리토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재정적자를 감축하고 인구 노령화 대책을 세우도록 요구했다고 우시지마 자문역은 말했다. 그는 은행 부실대출 해소책이 단기적으로는 일본 경제에 디플레(자산가치 하락)압력을 가하겠지만 결국 자산가격 상승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리 교도.AFP=연합뉴스)